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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단짠단짠(달고 짠)한 맛있는 음식은 입에서만 쾌락을 줍니다. 입에서의 쾌락은 잠시일 뿐, 장으로 들어갔을 때도 좋은 음식일 지 한번은 생각하고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."25년간 1만건이 넘는 대장암 수술을 집도한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가 장 건강을 위해 강조하는 말이다.

 

그는 "30년 가까이 의사 생활을 하면서 대장암, 염증성장질환,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장 질환이 과거에 비해 급증한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""이유는 식생활의 변화 때문"이라고 말했다.현대인들은 가공식품, 냉동식품, 패스트푸드를 과거에 비해 많이 먹는데,

김 교수에 따르면 이런 식품들이 장내 환경을 나쁘게 변화시키고 장기간 누적되면서 질병으로 이어진다. 김 교수는 "장 건강을 위해서는 전통적인 식생활로 회귀해야 한다"고 말했다.

 

김치와 청국장은 발효 식품이라 먹으면 장내 유익균을 얻을 수 있다.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내 환경을 좋게 만든다. 김 교수는 "장내 유익균은 짧은 사슬 지방산을 만들어내는데, 부트릭산 같은 짧은 사슬 지방산은 장 점막을 감싸 발암 물질이 장 점막에 닿는 것을 막는다"고 말했다.

 

한국인이라면 빵보다 밥이 소화가 잘 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. 밀가루에는 글루텐 불내성, 우유에는 유당 불내성 등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. 김 교수는 "잡곡을 섞은 밥이나 현미밥은 칼로리가 빵에 비해 낮고 식이섬유도 많아 장 건강에 좋다"고 말했다.

 

다만 한식도 개선할 점이 있다. 김 교수는 "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것"이라며 "조리 시 소금을 줄여야 하고, 국물을 최소한만 먹어야 한다"고 말했다.김 교수는 2년 전만 해도 키 170에 몸무게가 85까지 나갔다. 바쁜 스케줄 때문에 회식이 잦고 밤 늦게까지 음식을 먹으니 다음날 아침이 되면 배가 안 고팠다.

 

아침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은 폭식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. 1년간 13감량한 김 교수는 "야식을 먹지 않고 아침은 꼭 먹고, 먹는 순서를 채소부터 섭취해 전체 식사량을 줄였다""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는 안 먹는다"고 말했다. 매일 1시간 이상의 운동도 빼놓지 않는다. 장 건강은 물론 혈압·혈당 조절이 잘 되고 코골이, 구취도 사라졌다. 김 교수는 스스로 경험한 것을 환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최근 책 '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'을 썼다. 김 교수는 "다 아는 수칙이라고 생각하지만, 알고 있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""1년 이상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" 고 말했다.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-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@chosun.com-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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